늘어나는 똥강아지들 병원비로 결국 적자가 됐다..ㅠㅠ
그래서 단기 알바를 구하는 도중 뮤직 페스티벌 진행 요원 알바 공고를 보게 되었고!
공고에 대표님 말투가 너무 유쾌하셔서 고민 없이 바로 지원하게 됐다.ㅎㅎ
그리고 진행요원 알바는 해본 적 없지만, 알바하면서 공연도 볼 수 있으니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리고 1차 합격 후.. 최종 합격..! (몰랐는데 지원자가 많았나 보다..!)
10월 1일 알바였는데 9월 17일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귀가!
일급은 10만원이고 세금 떼면 10만원 안 되겠지만ㅠㅠ 근무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별도로 식대는 나오지 않고, 식사시간이 따로 제공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해도 하룬데 뭐~
10월 1일이 되었다..!
오후 1시까지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집합인데 오전 일찍 똘이 병원 때문에 일이 있어 시간을 다 잡아먹어가지구
옷도 못 갈아입고 츄리닝 차림으로 알바에 갔다..ㅠㅠ
복장은 상관없다고 하시긴 했지만 너무 추레하게 가서 조금 민망했다.ㅎㅎ;
10분 전에 도착!
집결지 찾아가니 간이 테이블에 벌써 도착한 다른 알바생들이 있었다.
대표님이 주신 스탭 목걸이를 하고 테이블에 앉아 나머지 알바생을 기다리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았다.
알바생은 나 포함 총 4명이었다.
알바생들이 전부 도착한 후 대표님이 할 일을 설명해주셨다.
공연은 2시부터 시작이고 버스킹존, 공연존1, 공연존2, 프리마켓존이 있는데
프리마켓존 이외 공연을 하는 곳은 시간과 가수가 전부 제각각이기 때문에
물어보는 사람에게 안내해드리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인디페스티벌 기념 굿즈를 무료 배부해드리고 드리면서 SNS 홍보 조금 부탁드리는 것과
공연 영상을 계속 틀어주는 것, 영상 찍는 것 보조!
영상 촬영 보조는 전공자가 있어서 그분이 전담으로 맡았고, 나머지는 돌아가며 업무를 보기로 했다.
성남동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공연을 보러 사람이 올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ㅠㅠ
실제로 사람이 많이 안 다녀 보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옆에서 박수 쳐줬다..... 일산지였으면 매우 붐볐을 텐데..ㅠㅠ 아쉽더라.
나는 공연을 좋아하긴 하는데 굳이 찾아다니면서 볼 정도는 아니라.. 별 기대 없이 갔다.
근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잘 부르셔서 놀랐던 것 같다.
노래 들으면서 알바하니까 너무 좋았더랬지이...!!
그리고 잠깐 공연존1에 가보니까 가게를 통으로 빌려 공연을 하고 있었다.
거긴 호프집 분위기라 공연 보면서 맥주도 마실 수 있더라.ㅠㅠ
너무 부러웠다..ㅠㅠ
아! 밥시간이 없는 대신 분위기가 자유로웠다.
그냥 배고프면 근처에서 사 먹고 오면 되고 쉬는 시간도 하다가 힘들면 조금 쉬어도 됐다.
그래서 우리는 서브웨이 샌드위치 시켜서 다 같이 먹었당.ㅎㅎㅎ
점심도 못 먹고 가가지구 배가 너무 고팠다..ㅠㅠㅠㅠ
알바하면서 공연 호응도 신나게 했더니 저녁시간쯤 되니까 너무 지치더라......
근데!!
6시반쯤 되니까 대표님이 7시에 하는 공연 보고 바로 퇴근하라 하셨다... 완전 꿀...!!!!
공연장에서 공연 보고 7시반쯤 택시 타고 귀가했다.ㅎㅎㅎ
공연 진행 스텝은 대표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다를 것 같긴 한데 진짜 재밌었던 알바다.
근데 몸살 났다....ㅠㅠ 그다음 날 하루동일 침대 밖으로 못 나왔다..ㅎ
다음에 공연 진행스텝 알바 나오면 또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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