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쌈 먹고 쉬고 있는데 친구가 카페에 가서 공부하자고 했다.
나도 카페가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요즘 운전 연습하고 밀린 강의도 듣느라 너무 바빴다.ㅠㅠ
근데 마침 그 날 오전에 안과에서 검진받고 왔는데 망막을 검사했다!
병원에서 약 기운때문에 6시간 동안은 앞이 잘 안 보일 거라며 운전은 하지 말라고 했다!!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ㅎㅎ
그래서 공부하러 조용한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다.><
친구 회사 가는 길에 있는 카페라고 조용할 거래서 갔는데
진짜 정말로 조용하다..!!!
집중해서 일이나 공부를 하기에 딱 좋다!
2층 건물이었고 우리는 2층에 가기로 했다!
1층인데, 널찍하고 좋았다.
우리는 아메리카노에 딸기타르트랑 친구꺼는 차 종류인데.. 아무튼 시켰다.
딸기타르트 쬐께난게 비싸다.ㅡㅡ
음료가 나와서 들고 2층으로 갔다.
여기는 이게 불편하더라.ㅠ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면 외부 계단을 이용해 가야 한다.
나는 친구가 잠깐 차에 짐 가지러 간 사이 음료가 나와서 나 혼자 들고 가는데
쟁반을 들고 문을 여는 것부터가 힘들었다. 쏟을까 봐 불안 불안했다.
그치만 한 방울도 안 쏟았다.히히
계단은 카운터 쪽 문으로 나오면 안 된다!!
카운터 앞에 있는 문으로 나오면 빙-돌아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보이는 테라스.
왼쪽 공간은 닫혀있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안쪽에 공간이 더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우리는 저수지 뷰를 보기 위해 창가 쪽에 앉았다.
그치만 저수지는 없었다............
보이는 것은 비닐하우스뷰.........
저수지가 보인다던 친구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건만......
어쨌든... 타르트가 작긴 작고 가격도 비쌌지만, 맛은 있더라.
2층에는 시럽이 없기 때문에 1층에서 뿌리고 와야 한다!!
화장실도 2층에는 없다.ㅠㅠ 1층 카운터 옆에 있다!
콘센트도 없으니 핸드폰이든 뭐든 풀 충전하고 가야한다.ㅎㅎ
친구는 갤럭시탭과 노트북 사이를 왔다 갔다 거리며 타닥타닥거리는 게 매우 프로페셔널해 보였다.
나는 드로잉연습을 했다.
사람이 많이 안 와서 진짜 조용했다.
각 잡고 일하기에 너어무 좋더라.
우리도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더 하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갔다.ㅠㅠ
눈에 초점이 안 맞아서 그리는데 힘들긴 했지만 뿌듯하다.ㅎㅎㅎ
드로잉이 점차 느는 게 눈에 보이니 재밌다.
집에 책상이 있지만, 컴퓨터 때문에 드로잉 연습을 할 자리의 여유가 없어서 책상을 사기로 했다.
책상을 사기 전에 저 카페를 자주 애용해야겠다.
주변 소음도 없고 하우스뷰는 좀 아쉽긴 해도 공부나 일이 목적이라면 이만큼 좋은 카페가 없을 듯!!
다음엔 좀 일찍 가서 오래 공부하다 오면 더 좋겠다.
집에 와서는 점심때 먹은 보쌈과 맥주 한잔하며 영화를 봤다.
뭐.... 볼 거 없을 때 보기 좋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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